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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[지표조사] [신문기사] 통도사 용화전 벽화는 '서유기'
작성자 이정은 ( 124.136.51.169) 작성날짜 2009-01-16 13:33:00 조회수 1325
▲ 경남 양산 통도사 용화전 벽화에서 발견된《서유기(西遊記)》그림 중 현장병성건대회도(玄裝秉誠建大會圖). 당나라 태종이 승려들을 초청, 수륙재를 주관할 고승으로 현장을 뽑아 의식을 성대하게 치르는 장면이다. /성보문화재연구원 제공



경남 양산 통도사 용화전(龍華殿) 내부 동·서 측면 벽체에서 중국 장편소설 《서유기(西遊記)》의 내용을 그린 벽화 7점이 확인됐다. 성보문화재연구원(원장 범하 스님)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한국의 사찰벽화 조사 사업을 진행하던 중 "통도사 용화전 건물 내부 동·서 측면 벽체에 그려진 벽화 7점이 《서유기》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"고 9일 밝혔다.

이전에 '삼국지' 같은 소설류의 내용을 주제로 한 사찰 벽화는 있었지만 서유기의 내용이 그려진 벽화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 허상호 선임연구원은 "벽화가 제작된 시기는 용화전에 후불탱이 조성된 1798년(정조 22년) 무렵으로 추정된다"며 "18세기 중국 소설류들이 불교 사찰에까지 보급됐음을 알 수 있다"고 말했다. 사찰에 그려진 불교 장엄화의 특성상 손오공이나 저팔계, 사오정 등이 괴수의 형상이 아닌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.

2009.1.10 조선일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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