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철기의 종류는 그 용도에 따라 농공구(農工具), 무구(武具), 차마구(車馬具) 등으로 분류된다. 농공구(農工具)에는 칼(刀), 도끼(斧), 끌(鑿), 낚시(釣), 송곳, 가래(鋤), 괭이(鍫), 반달칼(半月形刀), 낫(鎌) 등이 있다. 그 중 겸(鎌)은 곡식, 나무, 풀 따위를 베는 데 쓰는 농기구로, 한쪽에 날이 서 있고 등과 날 부분이 약간 휘인 연모이다.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에는 골제, 석제가, 초기 철기시대 이후에는 철제가 사용되었다.
성주 시비실 유적 목곽에서 출토된 철겸의 평면 형태는 등과 날 부분이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휘어진다. 신부 단면 형태는 이등변삼각형이며, 착장부(着裝部)의 끝은 자루가 빠지지 않도록 구부려 제작하여 단면은 ‘⊂’형이다. 착장부 앞면에는 자루 목질흔, 뒷면에는 쐐기 목질흔이 일부 남아 있다. 선단 및 날 부분이 일부 결실된 것도 있으나 대부분 완형이다.
목곽 3호 부곽 장(長) 21.5cm, 신부단면(身部斷面) 0.3×3.1cm, 기부고(基部高) 0.5cm, 중량(重量) 109.0g
목곽 11-1호 현장(現長) 20.3cm, 신부단면(身部斷面) 0.4×3.0cm, 기부고(基部高) 0.8cm, 중량(重量) 51.8g |